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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정보

시각장애인의 결혼과 출산, 육아 지원 안내

by 빠른이슈정보 2025. 4. 8.

 

사랑하고,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는 일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합니다.


서론: 시각장애인도 안정된 가정과 부모가 될 권리가 있습니다

결혼, 출산, 육아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이 결혼을 준비하거나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
정보의 부족, 사회적 편견, 실질적 지원의 한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국가와 지자체, 민간 기관들은
점차 시각장애인의 삶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임신·육아 단계별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단계별로 어떤 제도가 있으며,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중심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시각장애인의 결혼과 출산, 육아 지원 안내

 

-목차-


1. 시각장애인의 결혼 준비와 지원

💍 결혼 관련 주요 제도

  • 장애인 결혼장려금 지원 (일부 지자체 한정):
    시각장애인 등록자 중 일정 소득 이하 대상자에게 결혼축하금(50만~300만 원) 지급
    → 예: 경기 성남시, 전북 전주시 등
  • 장애인 대상 결혼중개·만남 프로그램:
    복지관, 장애인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맞춤형 결혼정보 지원사업
    (예: 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인재단 등)
  • 결혼 준비 교육 및 성교육 프로그램:
    각 지역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무료 또는 소액으로 운영
    → 부부 관계, 부양 책임, 재정관리, 임신·출산 정보까지 포함

📌 실전 팁:
결혼이 확정되면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복지관에 문의해
해당 지자체에서 결혼 축하금, 주거지원 여부를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아요.


2. 임신 및 출산 관련 지원제도

시각장애인은 임신 중 정기검진이나 출산 과정에서
시각적 정보 부족으로 불안감이 높고, 의료진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이에 대한 배려와 제도적 지원도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 주요 제도

  •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국비):
    ‘국민행복카드’ 발급으로 진료비 약 60만 원 지원
    → 시각장애인도 동일하게 신청 가능하며, 복지카드 지참
  • 장애인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조기진통, 출혈, 임신중독증 등 고위험 산모로 등록될 경우
    본인 부담금의 90%까지 의료비 지원 (지자체/보건소 접수)
  • 출산장려금/출산축하금:
    출산 시 소득과 무관하게 30만~300만 원 지원 (지역별 상이)
    → 시각장애인이라고 별도로 차별 없이 신청 가능
  • 산후조리 지원 연계:
    시각장애인에게는 지역 내 산후도우미 연계 기관 우선 배정 가능
    → 사전 상담 후 맞춤형 지원 가능 (예: 시각적 안내 어려움 보완)
    임신 및 출산 관련 지원제도

3. 육아 단계 지원 (돌봄·교육·소통)

육아는 단지 아이를 돌보는 것이 아니라,
시각장애인이 부모로서 자립성을 유지하며 자녀를 양육하는 일입니다.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육아단계를 지원합니다.

🍼 지원제도 및 서비스

  •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내 육아보조 인정 가능
    → 아이 목욕, 기저귀 갈이, 이유식 준비 등 육아 일부를 활동보조인이 도와줄 수 있음
    → 활동보조인의 역할을 가정 중심으로 확장 가능 (서비스 시간 안배 중요)
  • 발달단계별 육아 가이드북(음성버전) 제공
    → 시각장애인복지관, 여성장애인센터 등에서 무료 배포
    → 아이의 성장단계에 맞는 발달 신호, 위기 대응법 등을 점자 또는 음성파일로 제공
  • 장애인가정 방문교육 서비스
    → 육아 및 교육 전문가가 주 1~2회 가정 방문,
    양육법 안내, 부모 교육, 자녀 정서 발달 지도 등 지원
    → 여성장애인센터, 한부모지원센터 등에서 운영
  • 장애인 부모 심리상담 및 가족상담
    → 육아 스트레스 해소, 가족관계 조정 지원
    → 일부 지역은 ‘시각장애인 부모’ 대상 전문상담 무료 지원

 


4. 주거, 복지 연계, 생계 지원 확대

아이를 양육하는 데 가장 큰 기반은 안정된 주거와 경제력입니다.
정부는 장애인 가정을 위한 주거지원·복지급여·교육비 지원 등을 제공합니다.

🏠 복지 지원 예시

  • 장애인가구 공공임대주택 우선 배정
    → 출산 또는 6세 미만 아동 양육 중인 시각장애인 가구 우선순위 상향
    → LH, SH 등에서 접수 가능
  •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연계
    → 시각장애인으로 등록된 경우, 소득 조건 충족 시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 가능
  • 영유아 보육료/교육비 전액 지원
    → 장애인 가구의 자녀는 보육료, 유아교육비, 방과후 활동 등 전액 무상
    → 신청은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www.bokjiro.go.kr)

주거, 복지 연계, 생계 지원 확대


기관명 지원 내용 문의 방법
시각장애인복지관 결혼·육아 상담, 점자·음성 육아가이드 제공 지역 복지관 방문 또는 전화
여성장애인센터 임신·출산·육아 교육, 심리상담 www.wdwc.or.kr 또는 대표전화
읍면동 주민센터 출산축하금, 산후도우미, 육아보조 신청 신분증, 복지카드 지참 후 방문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가족상담, 장애인 부모 교육, 긴급 돌봄 지역별 센터 또는 복지로(www.bokjiro.go.kr)

5. 결론: 시각장애인도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도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은 결혼을 할 수 있고, 아이를 낳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정보 부족, 제도에 대한 접근 장벽, 편견이 더 큰 문제일 뿐입니다.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한다면, 시각장애인도 충분히 따뜻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훌륭히 양육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용기,
지원받을 수 있다는 희망,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
이 되기를 바랍니다.